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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글쓰고 우리가 그린 흔적, 우글우글 - by 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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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업무를 회고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여러분은 프로젝트 하나를 끝내면 어떻게 회고하시나요? 마케팅팀과 디자인팀이 함께 있는 우아한청년들 브랜딩과마케팅실(이하 브마실)에서는 프로젝트가 끝나면 유관부서 담당자가 함께 레슨런을 정리하는 회고 시간을 갖는답니다.
어느 순간부터 저희는 이 레슨런에 대한 기록을 저희끼리만 공유하기보다는 조금 더 넓게 업계의 다양한 분들과 혹은 사내 다른 부서의 동료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렇게 브마실 프로젝트를 스택해둘 수 있는 회고 사이트를 만들자는 의견이 나오게 되었고, 좋은 기회를 통해 업무 회고 사이트를 제작해 보기로 했어요!

조모임으로 시작된 재미있는 프로젝트

위에서 말한 좋은 기회란 바로 브마실의 ‘조모임 제도’ 인데요. ‘조모임 제도’란 마케터, 디자이너가 한 주제로 팀을 이루어 본인들이 원하는 주제를 선정하고, 해당 프로젝트를 완성시키는 제도입니다. 여러 가지 주제 중에 ‘회고 사이트 구축’이 있었고, 여기에 뜻이 맞는 마케터 2명과 디자이너 2명이 모여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해당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누가 시키지 않은 자발적인 주제 선정이었기 때문에 다들 열정을 갖고 임했어요!

새로운 이름 ‘우글우글’을 갖기까지

왜 회고 사이트의 이름이 우글우글이냐구요?
결론 먼저 말씀드리자면, 브마실 내부 투표의 결과였습니다. 누군가 “이것으로 해” 하는 탑다운 방식이 아닌, 실 내부 구성원의 아이디어를 모아 저희가 한 번 추리고, 이것을 대상으로 브마실 구성원들이 투표한 결과 였어요. 참고로 “우글우글”은 100: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소중한 이름이랍니다. (그 정도로 실 구성원들의 아이디어가 넘쳐났어요!)
‘우글우글’에는 숨은 의미도 있는데요, 바로 “우리가 글쓰고, 우리가 그려요” 라는 뜻이에요. 마케터와 디자이너라는 직무와 쓰고 그린다는 의미가 너무 찰떡 아닌가요? 이외에도 필요에 따라’와글와글’, ‘지글지글’ 등으로 추후 필요시 여러 변주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이트 이름이 확정된 후, 어감에 맞게 손글씨 느낌의 디자인으로 로고를 확정하게 되었어요. 손글씨 로고와 결을 맞추어 메뉴명들도 손글씨로 모두 하나하나 그렸답니다. 고생해 주신 재민님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려요.

우글우글한 고민을 거쳐 탄생한 ‘우글우글’

‘우글우글’ 한 번 들어가 보실까요? (바로가기)
우글우글은 총 4개 페이지로 구성해 봤어요. 가장 메인이 되는 것은 브마실에서 진행한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이를 진행하면서 느끼고 배운 것들에 대한 콘텐츠입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해 드릴게요!
첫째, 메뉴명 ‘우리’에서는 우글우글 사이트에 대한 소개와 브마실 구성원들을 넣었어요. 재민님과 제가 직접 한 땀 한 땀 그렸답니다. 우글우글과, 우글우글을 일궈나가는 사람들이 궁금하시다면 ‘우리’를 눌러 주세요!
둘째, 메뉴명 ‘일해요’에서는 디자인, 마케팅 두 가지 관점에서 프로젝트를 회고한 글을 나눠서 볼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글쓴이가 마케터인지, 디자이너인지에 따라 소메뉴를 구분했습니다. 디자이너의 시각으로 쓴 글이 보고 싶으면 디자이너를, 마케터의 시각으로 쓴 글이 보고 싶으면 마케터 소메뉴를 눌러 글을 볼 수 있도록 말이죠! 글쓴이의 직무와 연관된 고민들 위주로 글이 작성되었기 때문에, 마케팅, 디자인 직무가 궁금하신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셋째, 메뉴명 ‘쉬어요’와 ‘눈’은 쉬었다 가는 코너들이에요.
‘쉬어요’는 일명 온라인 전시회 코너인데요. ‘쉬어요’에는 브마실 구성원이 돌아가며 전시회를 열 예정입니다. 저희만의 크리에이티브를 한 스푼 넣고 싶었어요. 이번 전시회는 ‘Timeline’이라는 주제로 재민님께서 그림 전시회를 열고 계세요.
‘눈’이 왔다 갔다 하는 메뉴는 저희끼리 ‘놀이터’라고 이름 붙였는데요.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하니 있다가 가는 페이지를 하나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홈페이지라고 꼭 뭘 해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멍~ 하게 잠시 쉬었다 가세요!
마지막으로, 막간 홍보타임! 우글우글이 볼만하다면 널리 공유해주세요.
우글우글에서 발행되는 콘텐츠에는 브마실의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우아한청년들이 일하는 방식이 함께 녹아있는데요! 주변에 우아한청년들의 브랜딩과 마케팅,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분들, 혹은 일하는 방식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께 우글우글 많이 공유해 주세요. 저희의 콘텐츠가, 우아한청년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우글우글거리는 회고 사이트를 위해서

앞으로 우글우글에서 하고 싶은 일이 굉장히 많아요.
브마실의 프로젝트를 계속 스택해 나갈 거예요. 잘한 것과 못한 것이 모여 다음 프로젝트는 더 나은 프로젝트가 될 거라고 믿어요. 더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한 발판을 만들어 갈게요.
온라인 전시회를 매달 새롭게 열 거예요. 글이 될 수도, 사진이 될 수도, 그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마케터, 디자이너가 번갈아가며 온라인 전시회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잊혀질만 할 때쯤 들어와서 구경해 주세요!
이외에도 하고 싶은 것들이 많은데요. 말보다는 사이트를 착실하게 운영하는 모습으로 보여드릴 테니, 한번 방문하시고 끝!이 아니라 저장해두고 꾸준히 저희 우글우글을 방문해 주세요. 모든 분들의 일터가 우글우글하길 바라겠습니다
보미
호기심이 많고 호기심이 많고 호기심이 많습니다.